 제115사 가엽게 여겨 나타나는 마음 [해석]
긍발(矜發)은 자애로운 마음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는 가깝고 먼 구별이 없으며 ,
또 착하고 악함의 구별도 없다.
단지 가엾은 것을 보면 즉시 나타나는 마음이다.
그러므로 사나운 짐승이라 해도 인간에게 의지해 오면
오히려 이를 구하여 주는 것이다.
[풀이]
사나운 짐승이라도 급하여 인간에게 의지해 올 때는
그것을 구해 주려는 마음이 곧 인간의 본성이며 천심(天心)이다.
하물며 인간이 인간에게 급하여 의지해 올 때
이를 구해 주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리고 이를 외면할 때 외면당하는 사람보다는
외면하는 사람의 마음에 더욱더 큰 상처가 생긴다.
만일 그런 마음이 만성이 되어 급한 사람이 의지해 와도
못본 척할 정도라면 이미 천심(天心)은 떠나고
수심(獸心)만이 남은 경우일 것이다.
아니면 마심만이 남았는지도 모른다.
인간이 인간의 본바탕을 잃어 수심(獸心)이나 마심(魔心)이 될 때
영혼과 육체는 그것을 거부하게 된다.
따라서 그 사람은 안으로는 각종 질병의 창고가 된다.
또 이러한 사람은 이미 사람이 아니므로
사람들은 그를 멀리하게 되며 배척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은 밖으로부터 각종 재앙이 끊어지지 않는다.
안과 밖에서 이러한 고통이 밀어닥친다면
누군들 생명과 재산을 부지할 수 있겠는가 ?
또 죽어서인들 어찌 편할 수 있겠는가 ?
 새내 ( ) 05/17[09:49]
혼돈의 시대에 본래의 천심을 잃어버리기 쉬운 인간의 무지에 경조을 울리는 말씀입니다. 늘
마음 밭을 갈고 닦아 올바로 가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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