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운영자 (webmaster@hananim.com) ( 남 ) 2001/2/23(금) 06:34 제32사 계산을 쉼        [해석]      휴(休)는 헐값으로 매기는 것이며      산(算)은 셈하는 것이다.      정성을 드리고저 하는 사람이      정성을 드릴 때마다      시작한 날로부터 끝나는 시간까지를 계산하여     ‘도대체 감응(感應)하는 바가 없구나 !’      라고 탄식한다면      이는 정성을 드리지 않음과 같다.      무릇 정성으로 쉬지 않음은      정성을 드리기 시작한 때를 계산하지 않고      마치는 때도 계산하지 않는 것이다.      [풀이]      아무리 많은 시간을      정성을 드리기 위해 투자했어도      그 투자는 얻어지는 결과에 비하면      초라한 것에 불과하다.      정성으로 얻게 되는 것은 절대적인 공간성이다.      따라서 그것을 얻기 위해서도      절대적인 공간성에 의지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정성의 시작과 끝을 계산한다 함은      곧 공간적인 정성에 시간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지극히 어리석은 일이 되기 때문이다.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내용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34   제30사 애써서 노력함 운영자   02/21 [06:28] 35   제31사 둥글게 구름 운영자   02/22 [06:14] 36   제32사 계산을 쉼 운영자   02/23 [06:34] 37   제33사 시작을 잊음 운영자   02/24 [06:52] 38   제34사 티끌이 산이 됨 운영자   02/25 [06:25] 39   제35사 움직임을 널리 폄 운영자   02/26 [06:25] 40   제36사 딴 생각에 게을러짐 운영자   02/27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