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6사 정상적인 범위 밖의 일 [해석]
정외자는 생각하지 않았던 의외의 일이다.
조각배가 강렬한 태풍을 만나면
어느 누가 나무 조각을 따르지 않고 견딜 수 있으며,
높은 누각에 불이 난다면
어느 누가 뛰어내리지 않고 배길 수 있으랴 ?
태풍을 만나고 화재를 당함은 생각치 않았던 의외의 일이며 ,
나무 조각을 따르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용납하고자하는 기틀이 된다.
[덧글]
태풍을 만나 난파한 배를 탓던 사람이
나뭇조각에 의지하는 것과
불난집의 높은 곳에 있던 사람이
아래로 뛰어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히 용서받을 수 있는 이같은 일들도
용서받지 못한 일들을 우리의 역사에서는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전쟁때 포로로 잡혀간 여자들이
돌아와서 환향녀 다시말해 화냥년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수모를 받았던 일들이 그러합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
속좁은 사람들의 쓸데없는 명분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을까요 ?
 새내 ( ) 05/08[08:59]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말씀이군요. 정말 세밀 하면서도 여유로워 웃음이 납니다. 상황에 대처 할
줄 아는 지혜를 절대 질서와 더불어 말씀 하시므로 인간사 가 얼마나 여유로우며 윤기 있어지는
지 말입니다.옛날 이조 시대의 어른들이 이걸 알았드라면 그렇게 속좁은 일은 안 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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