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4사 끊어서 보냄
[해석]
송절(送絶)은 양(陽)으로는 은혜로 생각하되
음(陰)으로는 원수로 아는 것이다.
은혜를 원수로 하지는 못하는 것이며
원수를 은혜로 하지도 못하는 것이 인간의 이치이다.
이러한 인간의 이치가 있지 않으면
잠깐의 은혜를 두고 모해는 깊어져서
그 하고자 하는 바가 반드시 남의 집을 어지럽히게 된다.
이는 핏자욱이 마르기도 전에
이웃집의 닭들이 번갈아 울게 된다.
[덧글]
세상에 잔인한 사람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같은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는 은혜를 얻어내고
상황에 따라 필요가 없을 때는 그 은혜를 원수로 갚습니다.
이같은 사람들 스스로 생각하기는
남에게 은혜만을 입어 세상을
힘안드리고 공짜로 편하게만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정성과 믿음과 사랑과 구제(일)없이
자신의 잔재주만 믿고 그 때 그때 임기응변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니
결과는 자신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가장 힘들고 가장 비참하게 세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희망 ( ) 09/02[19:07]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 개를 키웠었고, 또 그 개를 다른곳에 판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개는 주인을 잊지 못하고 그 집에서 도망쳐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와서 우리 가족들을 감동스럽
게 한일도 있었습니다. 얼마 후 우리집이 개를 키울수 없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자 할 수 없
이 그 개를 옆집에 남겨두고 왔는데 끝내는 주인을 그리면서 굶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희망 () 09/02[19:13]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아이들과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그
강아지는 살아 있습니다. 한갖 미물인 개도 이렇듯 자기의 해야 할 도리를 아는데, 하물며 만물
의 영장인 사람이 자기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새내 () 09/02[22:09]
세상사 잔재주로 살아갈 수 있는것이라면 어디서 진실을 잧을수 있을까요? 그러나 하늘은 태양
처럼 밝아서 이처럼 어지럽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마땅한 벌을 내려 진실을 찾아 본심
으로 돌아키는 분이시니 오늘까지도 진리을 향한 하늘의 본심을 만나 볼수 있는것이라 생각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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