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2사 의기가 북받치어 원통하고 슬퍼함
[해석]
강개(慷慨)는 착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합당한 도리이다.
폭포의 소용돌이치는 급류는
땅에 떨어지면 쉽게 흐르고
백번 단련된 쇠는
물건에 닿으면 쉽게 잘라낸다.
의분이 복받쳐 슬퍼하고 한탄하는 것은
착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합당한 도리로 높이 여길만하며
또한 모든이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기분좋게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를 상쾌하지도 기분좋게도 여기지 않음은
스스로에게서의 이로움과 해로움을 가려서
구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풀이]
선(善)함은 마땅히 해야할 바를 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주변에 악함이 선함을 억누르는 일이 생길 때
의기가 북받치어 원통하고 슬퍼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나라가 망하던가
아니면 심한 독재체제에 시달릴 때
일어나는 마음이 곧 그것이다.
악(惡)을 보고도 비분강개 함이 없다면
그 나라에 선(善)이 죽었다고 여겨도 되는 것이다.
 새내 ( ) 09/20[08:54]
불의를 보고 의분강개 하여 자신의 안전을 멀리 하는 의인의 삶은 아름답습니다. 역사적으로 그
런 삶을 많이 보고 현실에서도 그런 일을 많이 겪습니다. 이제는 옛일이 됬습니다만 군사정권
당시 젊은이들의 의분이 온 나라를 들끓게 해 결국은 오늘의 민주주의가 확립되지 않았나 싶군
요.의기가 있어서 생생히 살아있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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